마리모 키우는 법 : 준비물/먹이/물갈이/환경/번식

초보자도 쉽게 키우는 수생식물

1.마리모란?

2.마리모 키우기 준비물

3.주변환경과 먹이, 물갈이

4.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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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모란?

항상 식물을 죽이고 마는 죽음의 손... 반려동물을 들이자니 책임질 자신이 없고, 식물을 키우자니 매번 과습으로 죽이고 마는 나. 손도 적게 가고 그래도 같이 살아가는 느낌이 나는 무언갈 키울 수는 없는 건가요!! (돌이라도 키워야 하나ㅠㅠㅠ)

 

마리모는 이끼의 한 종류로 자연 혹은 양식에 미역모양으로 채취한 것을 둥글게 빚어서 만든 수생식물입니다. 자연 상태일 경우 강물의 흐름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모양이 형성됩니다. 자연 상태에서 공 모양으로 형성되는 마리모의 경우 일본, 핀란드 정도로 나머지 지역에서는 파래같이 자란 물이끼를 채취해 형태를 빚어 수입/수출한다고 합니다.

 

 

2.마리모 키우기 준비물

-마리모

-유리병

-물

-미관용 피규어 및 자갈 등

 

서문에서 말했듯 마리모를 키우는 많은 이들은 다른 식물/동물을 키우는 데 있어 들어가는 노력, 비용, 시간 등에 비해 적은 코스트로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손에 꼽으며 마리모를 반려식물로 들입니다. 그만큼 준비물도 적은 편에 속하는데요.

 

(1) 마리모

인터넷이나 최근에는 동네 문구점, 마트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마리모. 마리모의 크기와 원한다면 원산지를 확인한 뒤 구매하면 끝! 다만 종류에 따라 표면이 거칠거나 뭉친 모양이 잘 풀리는 등 특성을 타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런 부분에 민감하다면 잘 확인해 보고 구매하기! 또한, 인터넷 구매의 경우 리뷰를 잘 확인하고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유리병

아무래도 반려 식물인 만큼 함께 있고 싶고 눈에 담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당연하죠. 구매할 혹은 구매한 마리모의 크기에 적당한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뚜껑이 쇠나 알루미늄 등의 재질이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미관상으로도 위생상으로도 코르그인 유리병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그냥 마리모란 걸 그냥 키워보고 싶다 하는 경우 물을 담을 수 있는 위생적인 불투명 병을 준비하셔도 무방합니다.

 

(3) 물

마리모는 약 20도 정도의 수온에서 자람으로, 물 온도를 고려해 부유물이나 오염 없는 물을 준비해 주세요. 여름이나 방 온도가 높게 유지될 경우 얼음을 한 조각 넣어주거나 냉장고에 단시간 넣어두는 등 온도를 시원하게 조절하는 노력 정도는 필요합니다. pH까지 따지기에는 대부분 수돗물이나 정수를 사용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중성에서 조금 위아래까진 괜찮으니 극단적인 pH만 삼가면 됩니다.

 

(4) 기타 미관용 피규어 및 자갈 등

함께하는 아이인 만큼 이쁘게 꾸며두면 볼 때마다 뽀짝뽀짝 보는 맛도 있겠죠! 대체적으로는 하얀색 자잘한 자갈 혹은 회색 동글동글한 자갈 등을 유리병 아래 깔아주기도 하고, 혼자 열심히 자랄 마리모 외롭지 말라고 작은 피규어 등을 옆에 장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타 용품은 말 그대로 미관을 위한 것이라 마리모의 생존에 큰 문제는 없으니 주인분 취향에 따라 구비하면 됩니다.

 

 

3. 주변환경과 먹이, 물갈이

마리모는 식물이라 자연에 있을 경우 광합성을 통해 자랍니다. 다만 우리의 반려 마리모의 경우 보통 실내에 함께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두기 때문에 광합성이 어려워 따로 먹이를 줘야 합니다. 보통 온라인 마켓에 "마리모 먹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것 등을 사용하게 되는데 물을 1주~2주에 한 번 갈아주면서 새로 간 물에 3방울 정도 떨어뜨려주면 됩니다.

 

물을 갈 때 유리병 안쪽을 만져보면 미끌미끌해져 있을 텐데 그럼 마리모가 알아서 먹이를 잘 먹고 있을 것입니다. 물갈이를 해 줄 때는 마리모에 상처가 안 나게 유의하고 마리모가 조금 자라 보슬보슬해졌다면 흐르는 물에 닿으며 동글동글 말아줍시다.

 

 

4.번식

반려 마리모 키우기에 입문하시는 분들의 경우 보통 1cm 내외의 마리모를 입양하기 때문에 아직 번식을 생각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대분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모도 번식이 가능하다는 점!! 다만, 마리모라는 식물이 성장이 더딘 식물이라 인위적으로 번식시킬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며, 마리모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고 연해지며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기 힘들어할 때 보통 번식을 결정하시더라고요.

 

이 경우 위생적인 가위나 칼 없다면 소독한 손으로 마리모를 원하는 비율로 나눠줍니다. 이후 동그란 모양으로 말아 끈으로 고정해 줍니다. 이후 갈변할 경우 마리모를 나누는 과정에서 오염 및 파손이 심해 죽어 버린 개체이고, 이외 잘 자라는 개체는 튀어나오는 부분을 정리해 주며 다시 기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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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반려 마리모 한 구씩 들이고 외로운 하루 작은 생명과 함께 조금씩 같이 성장해 보자고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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