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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작성하기 : 정의/역사/재료/종류/도서

by 니아27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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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을 담은 종이 부적

1.부적의 정의

2.부적의 역사

3.부적의 재료

4.부적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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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적의 정의

미디어에서 보이는 노란 종이의 붉은 글씨, 집이나 거리를 지나다 한 번쯤은 봤을 부적. 부적종이에 글씨, 그림,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액막이나 악귀, 잡신을 쫒거나 복을 가져다주는 것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주술적 도구입니다. 동서고금을 따지지 않고 힘 있는 존재에게 기원을 올리는 물품이 존재해 왔는데 주구라고도 불리는 도구들 중 부적은 주로 동양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고는 합니다.

 

부적이라 하여 거창한 굿판, 신기, 괴담 등을 떠올리실 수 있습니다. 새해 첫날 새배를 하고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는 것과 같은 행위나 봄에는 입춘대길 방을 붙이는 행위 등 평온함을 소망하는 오래된 풍습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부적 또한 이런 풍습 중 하나로 행운을 소망하고 재앙을 물리치기를 바라며 몸에 지니거나 집에 붙여두는 일상적인 물건에 해당합니다. 일상적인 만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자 문화권에서 비슷한 양상이 나타납니다.

 

아래에서 한번더 다루겠지만 재료와 종류가 다양하지만 작성을 위해선 종이와 적을 도구만 있으면 되고 비교적 보관에 용이하기 때문에 주구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부적이라 하지만 중국에서는 부록, 영부 등으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주부, 영부, 호부 등으로 불리는 등 이름만 다르지 부적 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적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내려온 것일까요?

 

 

2.부적의 역사

나라에 따라 그 기원을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원시시대 암각화나 청동기의 그림 등을 그 기원으로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신석기 유물 중 하나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예시로 들자면 육지와 해상 동물의 생태와 사냥법 등이 그려져 있는데 이 중 작살에 찔린 고래 그림을 보면 사냥의 성공+평온한 생활을 기원한다는 점을 비루어 봤을 때 부적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양의 한자 문화권의 세나라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확한 부적의 시발점은 알 수 없지만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천부인을 들고 내려왔다는 대목에서 종교적, 정치적 상징물로써 부적과 유사한 용도로 쓰인 주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이 부적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의 처용 설화에서 처용부를 사용함으로써 역신을 물리치는 내용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후한 시대부터 현대까지 길상의 의미로 널리 사용되며 민간 문화의 일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특히 대중적인 부적의 목적을 담고 있는 도교의 일파 부록파의 영향을 받았으며 시대를 거치며 포교 활동 등을 통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특히나 긴 역사를 가장 중국의 부적은 1916년 마틴 커넬리 신부가 체류 중 본인의 저서를 통해 서구 사회로 알리기도 하는 등 서양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현대에도 서브컬처에서 자주 부적 요소가 등장하고 있죠. 조몬시대의 유물 중 액막이의 의미를 지닌 곡옥을 부적의 기원으로 보고 6세기경 고구려승이 백제승으로부터 불교를 배워 일본에 불교를 전파하는 과정에서 종이 부적 또한 함께 전파되기 시작되었습니다. 현대에도 신년에 신사를 찾아가 부적을 구매하거나 같이 태우는 의식을 함으로써 현대에도 부적을 일상에 잘 녹여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부적의 재료

부적의 주된 재료는 경면주사와 괴황지입니다. 경면주사의 경우 요즘 액세서리에도 자주 사용되기도 합니다. 팔찌나 귀걸이에 장미모양으로 달린 경면주사를 보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경면주사를 갈아 산초유 등의 섞어 사용하는데, 광석이 가진 특유의 붉은색의 벅사 효과에 대한 믿음을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색에 가지는 인상과 동서고금 귀신이 두려워하는 색으로 여겨지는 붉은색을 사용함으로써 보호 및 방어의 의미를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봉선화물을 들이는 것과 같은 경면주사의 사용 의도, 그럼 괴황지는 무엇일까요? 괴황지는 회화나무로 염색한 종이로 노란색 천연염료입니다. 이것도 색과 관련된 의미를 지니며 황색이 오행 중 흙을 상징하며 중앙을 상징하여 조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경명주사와 어우러지며 경면주사의 위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재료 이외에도 사용되는 재료들도 있는데요.

 

도교 계열 부적 중에는 부적의 재를 음복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식용이 가능한 찹쌀로 만든 종이나, 이외에도 대나무로 만든 부적, 의미에 따라 오행의 색을 나타내는 종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종이의 색에 따라 흰색 안료나 먹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다와 관련된 부적의 경우 나무의 잿가루나 숯가루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용도와 의도에 따라 재료가 선택됩니다.

 

 

4.부적의 종류

한자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도 부적의 내용을 읽으려고 한다면 가독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요. 읽는 것보다는 주술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한자가 적혀있더라도 그 부적이 쓰인 시대와 종교, 문화에 따라 서사를 다르게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있었던 만큼 부적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별자리를 근거로 작성되는가 하면 신에게 기원하는 부적, 민간에서 건강을 기원하고 평안을 바라며 작성되는 민간부적 등이 있습니다.

 

한자로 작성된 것 이외에 부적의 성격에 따라 한글 부적이나 도형이 추가된 모양 혹은 범어를 사용한 부적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다르게 말하자면 인간의 욕망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애정부, 재물부, 길상부, 건강부 등 다양하게 분류되고 있습니다. 관련된 도서로는 헤암님의 도서 소망부적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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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담은 부적, 한 번쯤 내손으로 작성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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