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학습 : 산조/정악/기초

전통악기 가야금, 가야금이란 무엇인가요?

1.가야금의 정의

2.가야금의 종류

3.연주법 및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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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야금의 정의

어릴 적 이것저것 배웠었는데 그중에 악기류를 따지자면 피아노랑 가야금을 칠 수 있습니다. 둘 다 겨우 악보를 떠듬떠듬 읽으면 연주한다기보다는 말 그대로 친다라는 느낌이라 집에서나 혼자 즐기는 정도인데요. 가야금은 처음 배울 때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지고 보기에도 나무다! 싶은 악기가 있다니. 심지어 내가 그런 악기를 만지고 음을 만들어 연주를 한다는 점이 너무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가야금은 가얏고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현악기로 국악에 사용되는 발현악기 중 거문고와 함께 유명한 악기입니다. 보기보다 배우기가 쉽고 중국의 쟁, 일본의 고토와 같이 동아시아 전통 음악에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인데요. 궁중 음악, 풍류 음악, 민요, 산조, 시나위 등 연주의 종류에 따라 다른 가야금을 사용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창작 국악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야금의 종류는 무엇무엇이 있을까요?

 

 

2.가야금의 종류

장구나 북에 각 부위별 명칭이 있는 만큼 가야금도 그 명칭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주로 사용하는 산조 가야금의 경우 앞판을 보았을 때 손이 닿는 부분을 좌단, 그중 새끼손가락이 닿는 곳이 현침이라고 불리며, 가야금 조율에 사용되는 것이 안족, 가야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붉은 혹은 갈색의 줄뭉치를 부들이라고 부릅니다. 뒤판을 보면 줄과 연결된 돌괘와 소리의 울림을 좋게 하고 손잡이로도 사용하는 울림통이 있습니다.

 

정악 가야금의 경우 양이두가 있고 울림통의 모양이 달라 명칭이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연주의 종류에 따라 산조 가야금, 정악 가야금, 25현 가야금을 사용하기도 하며 일반인이 취미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일반 대중가요, 산조 등에 사용되는 것이 산조 가야금입니다. 산조 가야금, 정악 가야금, 25현 가야금은 겉보기가 다를 뿐 아니라 조율 방법이나 연주 방식도 조금씩 다른데요.

 

우선 가야금 자체는 거문고와 비교했을 때 줄 수도 많고 줄도 얇은 편인데요. 주법도 술대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맨손을 사용하고 전체 기장도 짧은 편입니다. 이런 큰 범주 내에서 산조 가야금은 식지, 중지, 약지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손을 둥글게 하고 줄을 뜯으며 연주하는데 흡사  피아노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악 가야금의 경우 현을 바깥에서 안으로 밀며 연주하는데 두 악기 모두 악곡에 딸 연주 기법을 여럿 사용합니다.

 

 

3.연주법 및 악보

위에서 설명한 대로 손가락을 사용하여 줄을 뜯거나 눌러 연주를 하게 됩니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 서양식 악보를 보고 연주하듯이 가야금을 연주하는데도 악보가 있습니다. 식지로 줄을 튕기거나, 연 튕김으로 중지로 연속하여 줄을 튕기는 방법, 엄지로 줄을 뜯거나, 튕기는 반대로 식지와 검지로 연속으로 줄을 뜯어 연주하는 방법 등 주법이 있습니다. 주법에 맞는 기호 등이 악보에 적혀 있고 오른손뿐 아니라 왼손을 사용하여 줄을 누르거나 흔드는 등의 방법으로 바이브레이션과 막힌 소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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