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주머니

차(茶) : 종류/어원/역사

by 니아27 2024. 3. 12.
728x90
반응형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음료, 차

1.차의 개념

2.차의 역사 및 어원

3.차의 종류 및 분류

 

.

.

.

 

1.차의 개념

여러분은 커피와 차 중에 어떤 걸 더 자주 마시나요? 웃프게도 현대인의 3대 필수요소가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이다 보니 커피를 더 자주 마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가끔이더라도 우리가 일상적을 식사후나 여가에 마시는 차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나무에서 나온 잎으로 만든 차부터 우리가 흔히 OO차라고 부르는  대용차까지 대중적인 의미의 차는 물과 어우러져 만들어진 마실거리를 의미하는데요.

 

잎차, 즉 우리가 다도를 한다고 했을 때 흔히 생각하는 차는 다 한 가지 나무에서 나온 잎입니다. 차나무식물학자 린네가 분류한 Camellia sinensis라는 학명을 가지며 산다아과에 속하는 상록 관엽수에 해당하는데요. 녹차 재배는 보통 온대에서 잘 자라는 소엽종을 사용하고 홍차 재배는 보통 열대 지역에서 잘 자라는 대엽종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차의 개념으로 따져봤을 때 엄밀하게 따진다면 이 차나무에서 나온 잎차만이 차라고 불릴 수 있죠.

 

그러나 일반적인 기호음료 측면에서 통칭되는 개념으로써는 대용차를 포함하여, 밀가루, 들국화, 참깨, 유자 등을 찻잎과 섞어 만든 덩이차 또한 포함하고 있습니다. 덩이차의 경우 찻잎도 적게 들고 약의 효과와 다양한 맛을 얻을 수 있으니 잎차와 대용차의 중간점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의 식품위생법규에 따르면 침출차, 액상차, 고형차로 나뉘며 대용차 또한 차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2.차의 역사 및 어원

이런 차는 다경의 기록에 따라 염제 신농씨의 신농본초경에 나오는데요. 신농이 100가지 초목을 맛보다가 하루는 72가지 독초를 먹었는데 도를 얻어 해독했다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록을 보아 기원전 2700년경에 이미 차가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차는 처음에는 생엽을 그대로 씹어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 47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차는 관련된 신화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신농씨가 독초를 먹고 몸에 퍼진 독을 차를 먹고 해독했다는 설과 중국의 전국시대 때 명의 편작이 급사한 뒤 무덤에서 솓은 차나무를 제자들이 연구해 신비한 효능을 발견하고 차로 마시게 되었다는 설, 마지막으로 달마가 참선 중 졸음을 쫓는데 차가 관련이 있다는 설까지. 차에 관련된 신화는 다양하며 대부분의 설에서 차는 약용으로 사용되었다 후에 음료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차가 발견된 뒤로는 차를 지칭하는 글자로 여러 문자가 사용되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차(茶)는 당나라 이후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고착화된 단어입니다. 이전에는 도(荼), 가(檟), 설(設), 명(茗), 천(荈) 등의 글자를 사용했으며 특히 차가 정립되기 이전에는 도자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육우의 다경에서 말하길 첫째를 차 둘째를 가 셋째를 설 넷째를 명 다섯째는 천이라 하였으며 이후에도 차와 도가 혼용되다 9세기경 차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3.차의 종류 및 분류

찻잎을 기준으로 차는 발효정도, 채엽시기, 제조방법, 형태, 색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발효정도에 따라 찻잎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폴리페놀옥시데이스라는 산화효소에 의해 산화된 황색의 데아프라빈과 적색의 데아루비긴 등으로 변하며 특유의 향과 맛을 만들어내는데요. 이에 따라 불발효차, 반발효차, 발효차, 후발효차로 나뉩니다. 이후 언급할 색에 따른 분류로 나뉜 차들도 발효정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채엽시기에 따라 일찍 따면 차의 성분이 완전치 못하고 시기를 놓치면 좋은 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곡우 전후를 기준으로 차를 채엽하게 되는데요. 우전은 곡우인 4월 20일 이전에 채엽하여 만든 차이며 곡우 5일 전에 딴 것은 작설차라고 합니다. 세작은 4월 25일에서 5월 5일 즉 입하경까지 채엽된 차를 말하며 중작은 5월 5일에서 5월 15일 사이 싹이 자란 후 펴진 잎과 함께 따서 만듭니다. 대작은 5월 15일 이후 커진 찻잎을 의미합니다.

 

제조방법에 따라 덖음차, 증제차, 옥록차로 나뉘며, 형태에 따라 잎차, 덩이차, 가루차로 나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분류방법으로 색상에 따라 분류하는데요. 백차는 솜털이 많은 어린싹을 그대로 건조한 것, 녹차는 찻잎을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으로 덖어 발효를 막은 것, 황차는 녹차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찻잎을 쌓아 약간 발효하는 민황이라는 과정을 거친 것, 청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정도로 발효해 모양이 검고 구부러져 있는 것, 홍차는 찻잎을 발효해 떫은맛이 강한 것, 흑차는 녹차가 미생물에 의해 2차 발효되며 찻잎이 흑갈색으로 변한 것입니다.

구분 발효도 종류
불발효차 10%이하 녹차
반발효차 10~70% 백차,청차
발효차 70%이상 홍차
후발효차   황차,흑차

 

나라별로 지리적 위치와 문화에 따라 주로 마시는 잎차의 종류가 다르며, 차의 종류와 문화에 따라 다도, 다례 방법이 다릅니다. 잎차를 우릴 경우 찻상, 차관, 차시, 개반, 숙우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게 되며 이외 솥과 화로, 물항아리, 물바가지 등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문화와 차에 알맞은 다례에 따라 적절한 도구를 사용해 찻잎을 우려 마실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가볍게 한잔 마실 수 있는 기호음료 차.

 

.

.

.

 

전세계 75% 차는 홍차라는데 여러분은 어떤 차를 즐겨 마시나요:D

 

 

윤일 2월 29일 : 윤달/윤년/태양력

4년 만에 만나는 29일, 하루뿐인 하루 1.윤일이란? 2.문화제도 3.컨텐츠 요소 . . . 1.윤일이란? 초등학교 때 날짜와 요일 개념을 배울 때쯤 같이 배워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한 가지, 2월은 28일이 3년

nia27.tistory.com

 

 

 

프랑스 자수 배우기 : 준비물/스티치/정의

교양 있는 취미생활, 프랑스 자수 배우기? 1.프랑스 자수란? 2.준비물 3.스티치 종류 . . . 1.프랑스 자수란? 어릴 적 학교 방과 후 활동이나 엄마를 따라 취미생활로 자수를 잠깐 한 적이 있습니다.

nia27.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