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맞는 양말 : 기능/패션/팁/종류

양말의 말은 버선의 말

1.양말의 정의와 기능

2.양말의 종류와 관리

3.양말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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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양말의 정의와 기능

저는 MBTI를 해보면 항상 S랑 N이 반반정도 나오는 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멍 때릴 때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양이나 동양이나 거리가 멀든 문화가 다르든 같은 용도로 사용되든 다른 용도로 사용되든 세계 어느 곳에 나 존재하는 물건들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예를 들자면 의자나 책상, 숟가락과 펜, 의복과 인형 같은 것들 말이죠. 이외에도 좋아하는 이에게 꽃을 주거나 죽은 이를 묻고 애도하는 방식 등 생활양식도 유사한 게 참 신기하게 느껴져요.

 

의자나 책상을 보면 위생과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졌겠죠? 문자 작성을 위한다기에는 너무 가까운 이야기이니 고대 먹을 것을 보관하는 용도의 선반이 발전한 형태일까요? 그럼 동양의 좌식과 서양의 입식은 왜 그렇게 발전한 걸까요? 식생활? 주거환경? 문자의 다름? 숟가락이란 물건도 참 신기한 게 포크와 나이프, 젓가락은 동서양에 따라 나뉘지만 숟가락은 어디에나 존재하죠. 공통적인 필요에 의해 어느 곳에나 발생한 물건이라는 게 참 매력적이에요.

 

그런 맥락에서 오늘은 양말이란 물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양말은 한자어로 양은 서양을 말은 버선을 의미하며 현대말로는 발에 끼는 의류 전체를 총칭하는데요. 보통 신발을 신기 전이나 실내에서 누군가 방문한다고 하면 예의상, 추울 때 등 여러 상황에서 신게 됩니다. 어린 나이대에서 자주 보이지만 양말을 신으면 갑갑하다는 이유로 겨울에도 안 신는 사람들이 꽤나 있더라고요.

 

양말은 활동을 할 때 발에서 분비되는 땀을 흡수하여 발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고 신발을 신었을 경우 신발과의 마찰을 줄이고, 발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땀을 흡수한다는 맥락에서 발의 오염을 막고 발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신발과의 마찰을 줄이는 맥락에서 반대로 신발이 사이즈가 맞지 않을 때 양말을 두껍운 것을 신거나 스타킹을 신을 것을 생각하여 신발 사이즈를 고려하는 등 양말의 기능은 다양합니다.

 

 

2.양말의 종류와 관리

양말은 그 길이나 용도에 따라 종류가 아주 다양한데요. 어디에서나 신을 수 있는 튜브 삭스부터 용도별로 구분해 신는 스탠더드 삭스나 스포츠 양말, 부츠 양말, 방한 양말 등이 있습니다. 기능성으로 혈류를 위로 보내기 위한 압박 양말이나 격식을 차리는데 주로 신는 무릎 양말, 일반적으로 신는 발목양말을 신기에는 안 어울리는 옷이라면 대신 신는 덧신까지 용도에 딸 다양한 양말을 선택하여 신을 수 있습니다.

 

이런 양말은 길이에 따라 덧신, 발목 양말, 크루 삭스, 트라우저 삭스, 니 하이 삭스, 오버 니 삭스, 사이 하이 삭스로 나뉠 수 있으며, 길이와 관련되어 형태에 따라 대부분의 양말의 형태인 일반양말, 발가락 사이에도 천을 덧댄 발가락 양말, 주로 부드럽고 두꺼운 재질을 사용하는 수면 양말, 특수한 재질을 사용해 땀 흡수와 쿠션감을 늘린 스포츠 혹은 체조 양말, 디자인만을 신경 쓴 캐릭터 양말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양말을 오래 신으려면 손빨래를 하는 편이 좋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세탁기와 함께 돌리는 경우가 많죠. 양말을 세탁할 땐 뒤집어서 세탁해야 안쪽의 먼지를 제거하고 흡수된 땀을 잘 세척할 수 있으며, 겉 표면의 보풀 생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발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지 않은 것을 신으면 신을 신었을 때 안에서 겉돌고 벗겨지거나 반대로 너무 조여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구멍과 해짐이 많아 수선이 불가하고 보풀 제거기 등을 사용해도 해지고 쿠션감이 적어지며 신축성이 사라지고 세척 후에도 냄새가 남아있는 경우 등 위 조건에서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해당 양말은 버릴 때가 온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3.양말 패션

양말과 관련된 패션 지식하면 샌들과 신어서는 안 된다! 가 떠오르죠. 보통 샌들에 신었을 경우 패션파괴라고 부르며 멋없게 보지만 요즘에는 샌들 디자인이나 같이 입는 옷에 따라 양말을 신기도 합니다. 물론 코디가 적절했을 경우 같이 신는 것이지 무조건 샌들+양말 패션은 지양하길 권장드립니다.. 한국의 경우 흰색, 회색, 검은색의 무채색 양말을 주로 신기도 하고 그게 어떤 신발에서든 잘 어울리기도 하죠.

 

신발에 따라서 부츠를 신을 경우 부츠와 바지 사이를 가릴정도의 양말, 일반 운동화의 경우 같이 입는 옷에 따라서 포인트를 주거나 캐주얼한 디자인의 양말, 하이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덧신을 신지만 패션에 맞춰 양말을 신을 경우 발목이나 그보다 조금 긴 정도의 양말, 캐주얼 정장의 경우 너무 두껍지 않은 발목 양말을 신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문양과 색에 따라 패션과 어울리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으니 개인의 센스와 취향에 따라 적절한 양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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