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한 번 손대면 멈출 수 없는 맛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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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귤이란?
요즘은 하우스가 발달해서 사시사철 관계없이 맛있는 과일들을 먹을 수 있죠. 저는 과일을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사과나 배같이 껍질을 까야하는 건 귀찮아서 안 먹고, 포도나 체리같이 씨앗을 뱉어야 하는 것도 귀찮아서 안 먹고, 수박이나 참외같이 수분이 많은 건 비리게 느껴져서 안 먹고, 망고나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류는 맛있어서 좋아하지만 손질방법이 번거로워서 잘 안 먹게 되는데요.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붙여도 피해 가는 하나가 바로 귤이랍니다.
귤이란 감귤나무의 열매로 주황빛을 띠는 둥글고 납작한 형태의 과실을 의미하는데요. 껍질을 까는 것도 어렵지 않고 쓰레기 배출이 편리하며 먹기 편하다는 점에서 제 최애 과일 중 하나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신맛이 나고 수분도 촉촉하다는 점에서 한 번 손대기 시작하면 한 자리에서 몇 개씩이고 까먹게 되는데요. 귤은 겨울 제철 과일로 귤속에 속하는 천혜향, 한라봉, 오렌지, 레드향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이 먹게 된다고 여러 박스를 쌓아두고 먹다 보면 부패가 시작되 하얗게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곰팡이가 번지기 시작하면 한 박스를 다 버려야 해서 항상 아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집에서 튀김음식을 해 먹을 때 소스에 곁들어 만들거나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두는 등 다양한 조리에 사용하고 있죠. 각종 비타민을 포함한 만큼 건강유지와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귤, 귤속에는 어떤 과일들이 있을까요?
2.귤속에 속하는 과일
귤속은 귤, 오렌지, 레몬, 유자 등 과일을 맺는 나무를 포괄하는 명칭으로 독립종과 교잡종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전문적으로 세세하게 살펴보기 보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귤속에 대해 알아볼까해요. 귤속은 크게 감귤, 포멜로, 시트론 3개와 다계통군 형태의 파페다를 주종으로 구분하는데요. 이 3가지 종류에서 개량된 귤류는 매우 다양하며 원종별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다린이라고도 불리는 감귤은 크기가 작은 편이며 포멜로는 감귤류 중 가장 크고 시트론은 향이 강한 대신 과육이 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계통군의 파페다는 느리게 자라고 열매로는 먹기 힘든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아는 과일로 따지자면 만다린은 귤, 포멜로는 자몽, 시트론은 라임이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몇 귤속에 들어있는 나린진 성분, 특히 자몽과 같이 나린진 성분이 풍부한 과일의 경우 심장약과 동시 복용 금지!
3.흔히 먹는 귤속의 차이점
새삼스럽게 귤이라는 단어가 순우리말이 아니라 한자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포도, 호랑이, 미안, 안녕 등의 단어가 한자인 것을 알았을 때만큼 충격이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귤속 과일 중 우리가 흔히 먹는 것들은 귤,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이 있습니다. 가장 익숙한 건 아무래도 한라봉이죠? 1990년대부터 도입되어 제주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한라봉은 지금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특산품 중 하나로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 나주, 고성, 보성과 경상남도 거제도에서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충북 제천 등에서도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의외로 일본의 농림수산성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처음에는 일본 상품명이 그대로 들어와 데코봉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매우 달달한 맛이 특징이며 껍질의 향이 강해 먹기 위해 껍질을 까면 향이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정로도 짙습니다.
천혜향은 반대로 특유의 신 향이 올라오는데 제철 수확철이 다른 감귤류에 비해 늦는 것이 특징입니다. 달콤하면서 새콤한 맛이 짙게 나서 인기가 있지만 껍질이 다른 것들에 비해 벗기기 어려워 힘조절을 잘못하면 몇 번씩이고 끊어져 까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얇은 껍질의 특징 때문에 베이킹 소다 등으로 표면을 세척한 뒤 그대로 같이 썰어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후숙이 과하게 된 천혜향의 경우 신맛이 거의 없어지니 적당한 후숙을 권장!
마지막으로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과 같이 귤보다 크기가 크지만 색이 더 붉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껍질이 얇지만 천혜향에 비해 까지 쉬우며 당도가 높아 신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수확 시기에 맞춰서만 맛볼 수 있는 과일로 수확시기에 벗어날 경우 산도가 높고 당도가 떨어져 레드향 본연의 맛을 보기 어려운데요. 천혜향과 같이 고급 품종의 일종으로 선물세트로 팔리기도 하는 과일입니다.
대략 당도와 크기를 비교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낮음 | - | - | 높음 | |
크기 | 귤 | 천혜향 | 레드향 | 한라봉 |
당도 | 귤 | 레드향 | 천혜향 | 한라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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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맛있는 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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